안녕하세요! 요즘 날씨 진짜 미친 거 아닌가요? ㅠㅠ
저는 겨울만 되면 손발이 거의 얼음장처럼 변하는 프로 수족냉증러예요.
특히 집에서 소파에 앉아 티비 보거나 책상에서 일할 때,
발이 너무 시려우니까 온몸이 다 춥더라고요.
그렇다고 보일러를 하루 종일 빵빵하게 틀자니 가스비 폭탄 맞을까 봐 무섭고...
고민하다가 결국 전기세도 아끼고 내 발도 살려보자 싶어서
'오아 포그니 발 찜질기' 하나 들였어요.
며칠 동안 진짜 써보고 느낀 장단점, 솔직하게 말해볼게요.
1. 디자인: 그냥 푹신한 이불 같아요
일단 택배 뜯자마자 든 생각이 "오, 생각보다 넓은데?"였어요.
신발처럼 발을 하나하나 넣는 게 아니라, 큰 주머니 같은 형태라 괜찮더라고요.
색깔도 차분한 그레이라서 때 타도 티 안 날 것 같고(이거 중요하잖아요 ㅋㅋ),
거실 소파 밑이나 책상 아래 아무 데나 툭 던져놔도 인테리어 안 해치고 무난해요.
겉면이 극세사처럼 부들부들해서
전원 안 켜고 발만 쑥 넣어도 벌써 포근한 느낌 있어요.
2. 써보니까 이게 진짜 편함 (자세가 자유로움!)

제가 이걸 산 가장 큰 이유이자 장점인데요.
보통 발 난로들은 두 발을 얌전하게 모으고 있어야 하잖아요?
근데 저는 성격상 그게 잘 안되거든요.
이건 통이 넓어서 발 간격 맘대로 하고 있어도 돼요.
소파에 기대서 다리 좀 벌리고 있어도 되고,
안에서 꼼지락거려도 걸리적거리는 게 없어서 세상 편합니다.
자세가 편하니까 오래 쓰고 있어도 답답한 느낌 1도 없어요.
따뜻한 건 뭐 말할 것도 없고요. 켜놓고 좀 있으면 발이 노곤노곤 녹는데,
발이 따뜻하니까 확실히 몸 전체가 훈훈해지는 기분이에요.
수족냉증 있으신 분들은 이 기분 알죠?
그리고 전기세! 방 전체 난방 돌리는 것보다 이게 훨씬 싸게 먹히니까
마음의 짐도 좀 덜었어요. ㅎㅎ
3. 근데... 단점도 있어요 (솔직)

다 좋은데 쓰다 보니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긴 해요.
이게 겉은 천이고 안에 온열판이 들어있는 구조인데,
발을 넣고 막 움직이다 보면
안에 있는 온열판이 고정이 안 되고 좀 겉도는 느낌이 들 때가 있거든요.
가끔 판이 접히거나 밀리는 느낌 드는데,
다시 발로 쓱쓱 펴서 자리 잡으면 또 괜찮긴 해요. ㅋㅋㅋㅋㅋ
딱딱하게 각 잡혀 있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
처음에 "어라?"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.
4. 결론: 살까요 말까요?
단점이 있긴 한데, 저는 "없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" 주의예요.
일단 발 시려운 고통에서 해방된 것만으로도 돈값은 충분히 하는 것 같아요.
!!!!!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!!!!!
- 겨울에 발가락 감각 없어지시는 분 (수족냉증 필수템)
- 다소곳하게 발 모으고 있는 거 답답해서 싫으신 분 (강추)
- 가스비 걱정 없이 발 따뜻하게 지내고 싶으신 분
저처럼 발 시려워서 고생하고 계시다면 올겨울엔 하나 장만하셔요!!
내돈내산 후기 끝!